뉴욕 거리에 이승만·박정희 홍보물 자리잡아
- 국제 / 김담희 / 2015-11-11 18:00:42
광고는 2주동안 맨해튼 타임스퀘어 인근 광고판에 걸려있을 예정
(이슈타임)김현진 기자=미국 뉴욕 맨해튼의 한 거리에 이승만 전 대통령과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해 홍보하는 광고물이 세워졌다. 10일 기업광고 제작업체 '브리지 엔터프라이시스(Bridge Enterprises) 한태격 대표는 맨해튼 타임스퀘어 인근 광고판에 '현대 한국의 위대한 설계자들'(Great Architects of Modern Korea)이라는 제목의 광고를 올렸다. 해당 광고에는 이승만과 박정희 전 대통령의 사진이 나란히 실렸다. 이승만 전 대통령 사진 아래에는 영어로 '건국의 아버지'라는 글귀가 , 박정희 전 대통령 사진 아래에는 '새마을 운동의 창시자'라는 설명이 각각 붙어있었다. 이 광고는 2주동안 맨해튼 타임스퀘어 인근 광고판에 걸려있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비를 들여 광고를 올린 한 대표는 '역사 교과서 국정화 논란 속에 두 전직 대통령이 비하되고 폄하되는 게 안타깝다'면서 '두 대통령의 업적을 알리려고 광고를 제작했다'고 말했다.
10일 기업광고 제작업체 브리지 엔터프라이시스 한대격 대표가 뉴욕 맨해튼에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의 광고를 게재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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