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당일 신부 얼굴 처음 보자 곧바로 뛰쳐나가
(이슈타임)박혜성 기자=결혼식날 신부의 얼굴을 처음 본 신랑이 자살을 시도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이러한 사연의 주인공인 중국 남성 강 후(Kang Hu,33)에 대해 보도했다.

강 후는 부모의 요구 때문에 원치 않는 '중매결혼'을 하게 됐다.

그는 화가 났지만 부모님에게 순종했고, 한번도 본 적이 없는 여성과 결혼식을 올리기로 했다.

그런데 결혼식 당일 식장에 들어선 순간 그동안 참아왔던 분노가 폭발하고 말았다. 신부의 얼굴이 너무 못생겼던 것이다.

화를 참지 못한 강 후는 신부에게 '미안합니다'라는 말을 남기고는 인근의 강 속으로 뛰어들었다.

다행히 그는 경찰에게 구조됐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자살을 시도한 남성이 계속해서 '죽고싶다'고 중얼거렸다'고 전했다.

강 후의 행동에 신부 측 가족은 '예의 없는 행동'이라며 분노를 표출했다.

하지만 강 후의 친구들은 '강 후가 눈이 높은 친구가 아니다. 결혼 하기엔 신부가 너무 못생겨서 강 후가 불쌍할 정도였다'며 신랑을 옹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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