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용의자 아들 잔인하게 죽인 13세 소녀

국제 / 김담희 / 2015-10-27 10:3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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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의 아버지가 마약으로 자신을 유인해 성폭행 했다"
25일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인도의 13살 소녀가 성폭행범의 아들을 잔인하게 살해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EXPRESS NEWS]


(이슈타임)김현진 기자=인도의 한 성폭력을 당한 13세 소녀가 범인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범인의 5세 아들을 잔인하게 살해하는 일이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

영국 일간 익스프레스 등 지난 25일(현지시간) 외신보도에 따르면 최근 인도 북구에 있는 케어(Khair)라는 이름의 한 작은 마을에서 끔찍한 살인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0일 실종된 5세 소년이 그 다음날 오전, 집 근처 벽돌 더미 밑 비닐봉투 속에서 끔찍히 살해된채 발견됐다.

당시 소년의 시신은 불에 반쯤 타있었고 목이 잘려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년의 시신이 발견된 당일 유력한 용의자로 13세 소녀가 체포됐다.

소녀는 경찰 진술에서 소년의 아버지가 마약으로 자신을 유인해 성폭행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소녀가 성폭행을 당하고 그에 대한 복수를 위해 성폭행범의 아들을 집에서 유인해내 살인한 것으로 보고 사건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산사르 싱 경찰국장은 "두 사건 모두 등록됐다"면서 "하나는 살인 사건이며 다른 하나는 성폭행 사건"이라면서 "두 사건 모두 자세히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성폭행 사건 피의자의 가족은 현재 성폭행 혐의는 거짓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면서 "이를 조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고위경찰관계자는 또 "유념해야할 특정 사안이 있는데 소녀는 마약 중독자로 종종 마을에서 돈 문제로 사람들과 몸싸움을 벌여왔다. 그녀의 어머니는 몸이 불편하고 아버지는 일용직으로 가정환경이 매우 열악하다"고 말했다.

또한 "가정에는 어떤 규율도 없다. 그녀는 마약을 사용한 사실이 드러났다"면서 "공정한 심문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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