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국방부, IS와의 전쟁에 곤충 모양 드론 투입 예정

국제 / 박혜성 / 2015-10-26 17:5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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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개발사 "모기만큼 작은 드론 개발할 것"
영국이 IS와의 전쟁에 곤충 모양의 드론을 투입할 것으로 알려졌다.[사진=DailyStar]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영국이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와의 전쟁에 드론을 투입할 에정인 것으로 열려졌다.

26일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영국 국방부가 에어버스 사에서 개발한 드론 '제퍼'를 오는 2017년쯤 이라크'시리아 전장에 투입할지에 대해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에어버스사가 그때까지 태양광을 주동력으로 삼아 최장 90일을 체공할 수 있는 드론 개발에 성공한다면 IS와의 전쟁에서 전세를 순식간에 뒤집을 수 있는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까지 에어버스가 개발한 제퍼의 최신형 모델은 거대한 곤충 모양을 하고 있으며 양날개 길이가 27m에 달한다. 이 드론은 태양광을 에너지원으로 삼고 있어 14일 동안 착륙 없이 하늘에 머물 수 있다.

그러나 에어버스는 2년 뒤 쯤엔 제퍼의 체공시간을 현재보다 6배 이상 늘리고 크기도 모기만큼 작은 수준까지 줄일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제퍼의 개발자들은 '제퍼 시리즈는 오랫동안 한 지역에 머물 수 있는 인공위성과 정밀한 정찰자료를 확보할 수 있는 정찰기의 장점을 합친 것'이라며 '게다가 비용은 위성이나 정찰기에 비해 매우 싸다'고 말했다.

한편 영국 국방부 대변인은 '에어버스 측과 협력해온 제퍼 프로그램이 최근 성공적인 기술 능력을 보여줬다'면서도 '하지만 이 드론 기술을 어디에 적용할지는 아직 결정된 게 없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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