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여성 모델, 자신의 사진 '포토샵 처리'한 잡지에 공개 항의

국제 / 박혜성 / 2015-10-24 09:3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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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움에 대한 비현실적 이상 만들어낸다"
미국의 한 여성 모델이 자신의 사진을 포토샵 처리한 잡지사에 공개 항의했다. 왼쪽이 포토샵 후, 오른쪽은 원본 사진.[사진=젠다야 콜맨 인스타그램]

(이슈타임)박혜성 기자=미국의 한 여성 모델이 포토샵 처리된 자신의 사진에 대한 이의를 제기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CNN에 따르면 모델·가수 겸 영화배우 젠다야 콜맨(19)은 자신의 사진이 실린 잡지를 상대로 공개적인 불만을 표출했다.

패션 잡지 ·모델리스트·는 콜맨의 사진을 실제보다 날씬하게 포토샵 처리한 후 11월호에 실었다. 그러나 콜맨은 ·충격을 받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자신의 SNS에 사진의 원본 이미지와 포토샵된 이미지를 나란히 올린 뒤 ·이런 것이 바로 아름다움에 대한 우리의 비현실적 이상을 만들어낸다·고 지적했다.

콜맨이 올린 사진과 글은 약 70만개에 달하는 ·좋아요·를 얻으며 누리꾼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누리꾼들은 이 일을 계기로 여성 배우나 모델의 사진을 포토샵 처리하는 업계의 전형적인 관행에 대해서도 논쟁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해당 잡지사도 발빠르게 대책을 내놨다. 모델리스트의 편집장은 온라인에 올린 서한을 통해 ·해당 사진이 우리가 추구하는 가치와 이상에 맞지 않는 수준으로 수정됐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원본 사진으로 교체해 잡지를 다시 발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콜맨은 지난 2013년 미국 ABC방송의 ·댄싱 위드 더 스타·에 최연소로 출전해 이름을 알린 모델이다. 디즈니채널의 인기 드라마 ·우리는 댄스소녀·(Shake It Up), ·K.C. 언더커버·에도 출연했으며, 2013년에 앨범을 내는 등 가수로도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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