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위험 발암물질로 가공육·술·석면·비소·담배 선정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세계보건기구(WHO)가 베이컨과 햄버거, 소시지 등의 음식을 담배 못지 않은 발암 위협 요인으로 규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영국 데일리메일은 WHO 산하 국제암연구기관이 가공육을 비소 및 석면과 함께 가장 위험한 발암물질로 규정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WHO는 신선한 붉은 고기 역시 가공육보다는 덜 위험하지만 발암물질로 이름을 올릴 예정이다.

이러한 결정이 공식화될 경우 베이컨이나 소시지와 같은 가공육 포장에 담배갑에 넣는 것처럼 경고문이 부착될 수도 있다.

아울러 축산업과 패스트푸드 업계에도 막대한 피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WHO는 10개국 전문가들의 회의를 거쳐 오는 26일 이러한 결정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에 WHO가 규정한 5대 위험 발암물질에는 가공육과 함께 술, 석면, 비소, 담배가 꼽혔다.

WHO가 발암물질로 규정한 가공육에는 햄과 베이컨, 파스트라미, 살라미 소시지, 핫도그, 일부 소시지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햄버거 역시 포함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신선한 붉은 고기도 암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물질로 규정될 것으로 전해졌다.

[ⓒ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