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모의 혁명가' 20대 여성, 새로운 우크라이나 오데사 세관장 임명

국제 / 이윤이 / 2015-10-21 15:4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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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의 억측과 논란 가운데도 수장자리 맡게 돼
미모의 혁명가 20대 여성이 우크라이나 오데사 관세장이 됐다 [사진=유튜브]


(이슈타임)이윤이 기자=지난해 우크라이나 반정부 시위 당시 미모의 혁명가 로 유명세를 치른 20대 여성이 우크라이나 오데사 관세업무를 총괄하는 수장으로 임명됐다.

지난 19일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우크라이나 오데사 시 당국이 26세의 율리아 마루셰브스카(사진)를 세관장에 임명했다고 보도했다.

마루셰브스카는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 반정부 시위를 알리는 나는 우크라이나인입니다 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만들어 유튜브에 올렸다.

마루셰브스카가 직접 출연해 지금은 소련 시절이 아니다. 우리는 독재에서 자유롭고 싶다 며 당시 빅토르 야누코비치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한 영상은 유튜브에서 85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전세계로 퍼졌다.

이 동영상으로 마루셰브스카는 우크라이나 반정부 시위의 상징적 인물로 떠올랐다.

우크라이나 최고 명문인 키예프 국립대에서 문학과 사학을 전공한 지난해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객원 연구원으로 일하기도 했다.

마루셰브스카는 20~40대의 전폭적인 지지를 바탕으로 오데사 세관수장에 올랐지만 26살이란 어린 나이와 관련 업무 경험이 전무하다는 이유 때문에 논란이 일고 있다.

오데사 항구는 연간 4000만t의 화물이 오가고 4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흑해 항로최대의 무역항 중 하나다.

특히 세관 관료들의 화물 적재 수수료 과다 징수와 고질적 뇌물 등 부정부패로 몸살을 앓고 있어 투명성 강화를 제 1의 과제로 하고 있다.

해운 업계에서는 마루셰브스카의 아름다운 미모는 부패 척결에 아무런 도움도 되지 못할것 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한 NGO직원은 유럽에서 항구를 개혁하는 것은 가장 어려운 일일거다 라고 말하며 그녀를 그 업무를 맡게하는 것은 다른 사람들에게 농일 수도 있고, 항구 권위에 계산되어진 계획일 수도 있다고 했다. 시간은 말해줄 것이다 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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