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신 골절상 입은 엄마 간호하는 3살 아기
- 국제 / 김담희 / 2015-10-15 10:31:54
홀로 첸첸을 키우고 있던 상황이라 함꼐 병원생활 할 수 밖에 없어
(이슈타임)김현진 기자=교통사고로 전신 골절상을 입어 몸을 움직일 수 없는 엄마를 극진히 살피는 3살 아기의 이야기가 전해져 감동을 주고 있다. 14일(현지시간) 중국 현지 언론 도시보도에 따르면 허난성에 사는 3살 아기 첸첸은 엄마 왕씨가 교통사고로 전신골절상을 당한뒤 극진히 간호하고 있다고 전했다. 왕씨는 지난달 25일 교통사고를 당했고 이 때문에 중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을 했다. 당시 왕씨와 함께 사고를 당한 왕씨의 부모는 이 사고로 모두 사망했고, 남편과 이혼한 뒤 홀로 첸첸을 키우고 있던 상황이라 병원에서 함께 생활하게 됐다. 함께 병원생활을 시작하면서 3살된 첸첸은 엄마를 극진히 간호하기 시작했다. 병상에 누워 움직이기 힘든 왕씨를 위해 얼굴과 손을 닦아주고 밥을 떠먹여 주는 것은 물론이고 간단한 빨래나 약을 받아내는 일까지 해내고 있다. 엄마 왕씨는 이런 첸첸의 모습으로 보며 "비록 경상이긴 하지만 아이도 부상을 입었다. 나는 몸 곳곳의 뼈가 부러져 움직일 수가 없는데, 고작 3살짜리 아이가 내 보호자 역할을 하고 있다"며 눈물을 지었다." 주변 사람들도 "나도 3살 된 아이를 키우고 있는데, 지금 저 아이가 하는 일은 또래 아이들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며 첸첸의 모습을 안타까워하긴 마찬가지였다. 병원에서는 이미 이 모자의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지면서 도울 방법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4일(현지시간) 중국 도시보도에 따르면 3살 아기가 병상에 있는 엄마를 극진히 간호하고 있다는 사연이 전해져 주위를 안타깝게 만들었다.[사진=도시보도]
[ⓒ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