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화학 교사' 배운 재주로 마약 만들다 적발

국제 / 박사임 / 2015-10-13 15:3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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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에 중독돼 마약 제조로 이익 얻으려다 발각
중국 화학교사로 활동하다 마약 판매업자로 전직한 루모우가 경찰에 적발됐다. [사진=중국웨이보 ]

(이슈타임)김대일 기자= 중국의 한 교사가 학교를 그만둔 뒤 마약을 만들다가 당국에 적발됐다. 화학 교사가 가족을 위해 마약을 제조하는 이야기를 다룬 미국 드라마 '브레이킹 배드'가 중국에서 재현된 것이다.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각) 중국 온라인 매체 상하이스트는 광시 난닝에 있는 아파트에서 마약을 만들던 전직 중국 교사 루모우가 지난달 28일 체포됐다고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루모우의 아파트에서는 압력 밥솥을 비롯한 각종 장비가 발견됐다. 또한 경찰은 필로폰 31.5 kg와 마약을 생산하는 데 사용되는 독성 화학 물질 185kg을 압수됐다.

경찰은 끊질긴'한 달간에'메신저를 집중 추적해 '루모우'를 붙잡았다. 경찰은 수사 도중 필로폰 690g를 소지하고 있는 딜러 세 명이 체포했고 심문 끝에 이들이 루모우에게 마약을 샀다는 것을 알아냈다. 루모우는 35세로 올해 초부터 마약을 팔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 매체 인민일보는 루모우가 2012년까지 중학교 1학년 주임으로 일했다고 전했다. 루모우는 마약에 중독돼 있었으며 마약 제조로 막대한 이익을 얻으려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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