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英 법인, 근로자 1인 세금보다 적은 법인세 내 자국민 분노사

국제 / 이윤이 / 2015-10-13 11:5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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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3년에는 한 푼도 안 내 더욱 논란
2013년엔 법인세를 한 푼도 안낸 페이스북의 '좋아요' 표시가 분노한 자국민의 반응과 사뭇'대조된다 [사진=영국Independent]


(이슈타임)이윤이 기자=페이스북이 지난해 영국에서 낸 법인세가 760만원이라는 것이 밝혀져 자국민을 분노케 하고 있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페이스북 영국법인은 지난해 1억500만파운드(1844억원)의 매출을 올리고도 법인세로 760만원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
이 같은 법인세는 영국 근로자 개인 한 명이 내는 세금보다도 낮은 금액이다.'" />
이로 인해 영국인들의 불만이 거세지고 있다. '" />
18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도 한 명이 내는 세금보다 적은 법인세를 낸 것은 직원들에게 지급한 상여금 때문에 오히려 손실이 났다고 신고하고 세금을 절감했기 때문이다.

페이스북은 362명의 직원에게 1인당 평균 3억 7000만원의 급여'성과급을 지급했다. '

게다가 페이스북은 2013년에는 법인세를 한 푼도 내지 않았다.'

영국 세무 전문가들은 페이스북이 교묘하게 조세를 회피한 것으로 보고 있다.'

페이스북 영국법인의 매출은 지난해 세계 페이스북 매출의 10%인 12억달러 (1조 3700억원) 안팎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법인세가 낮은 아일랜드 또는 사실상 세금을 내지 않는 카리브해 케이먼군도 같은 조세피난처 대부분의 매출과 수익을 이전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그 결과 영국에서 1억500만파운드(1844억원)의 매출만 올린 것으로 보여지도록 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것 또한 직원들에게 상여금을 많이 지급한 나머지 손실이 발생했다고 신고해 실제 납부 세금을 근로자 1인분 몫보다 작게 만들었다.

존 오코넬 영국 납세자연맹 사무국장은 '세법을 개정해 교묘하게 세금을 피하는 길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보수당 하원의원 마크 가니어(Mark Garnier)는 '회사가 어떤 법도 어기지 않는다 하더라도 그들의 도덕적 책임에 대해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영국의 대법관 조지 오스본(George Osborne)은 '">그는 탈세는 새로운 처벌 및 형사 기소에 직면 한다고 덧붙였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구글세 징수가 정착되면 다국적 기업들로부터 거둬들이는 세수가 연간 2500억달러(약 290조원)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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