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비게이션 따라 운전했다가 갱단 소굴로 들어간 노부부
- 국제 / 김담희 / 2015-10-11 20:24:50
카라무호에 들어서자마자 갱단 수십명이 몰려나와 동시에 총격 가해
(이슈타임)김현진 기자=GPS앱의 길 안내를 따라 운전을 한 노부부가 갱단의 소굴로 알려진 지역으로 들어가 영문도 모른채 총격을 받았다. 뉴욕데일리 뉴스에 따르면 프란치스코(69)와 그의 부인 레지나 무무라(70)는 지난 3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인근의 식당으로 이동하기 위해 핸드폰 GPS앱을 사용했다. 하지만 이 어플리케이션은 엉뚱한 길을 안내해 주었고 노부부는 식당이 아닌 할렘가 파벨라로 차를 운전했다. 이 사실을 꿈에도 몰랐던 프란치스코 부부는 마약 갱단이 머물고 있는 카라무호까지 들어가게 되었고 총을 맞아 부인이 그 자리에서 숨졌다. 카라무호는 할렘가와 해당 지역 전체를 장악하고 있는 브라질 갱단의 거점지로, 이들은 일반인은 물론이고 경찰에게도 무자비한 상인과 폭행을 서슴치 않는 집단이었다. 프란치스코 부부가 카라무호에 들어서자마자 갱단 수십명이 몰려나와 동시에 총격을 가했고 결국 조수석에 타고 있던 부인 레지나가 가슴과 배에 총을 맞았고 남편 또한 총격으로 정신을 잃었다. 잠시후 정신을 차린 프란치스코가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갱단 소굴을 빠져나올 수 있었지만 부인 레지나는 이미 숨지고 난 후였다. 브라진 리우데자네이루 경찰 당국은 "라무호는 경찰들도 중무장하지 않는 이상 쉽게 진입하지 않는 곳"이라며 "아무런 신호 없이 막무가내로 차량이 들어서는 것을 보고 프란치스코 부부를 경찰로 오인해 총격을 가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뉴욕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한 노부부가 GPS앱 안내를 따랐다가 갱단 소굴로 들어가 총격을 받았다고 전했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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