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도 비만이지만 피자를 위해 쫓겨나게 된 환자

국제 / 박사임 / 2015-10-09 00: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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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kg 넘지만, 식욕을 참지 못해 피자 배달 주문
초고도 비만을 가져 병원에 입원한 모습이다. [사진= face book ]

(이슈타임)김대일 기자= 300kg을 훌쩍 넘는 초고도비만으로 병원에 입원한 남성이 병원 내에서 피자를 시켜 먹었다가 결국 쫓겨나는 신세에 처하고 말았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7일자 보도에 의하면 미국 로드아일랜드 병원에 입원했던 한 남성인 스티브은 몸무게가 무려 363㎏에 달하는 초고도비만 환자다. 그는 로드아일랜드 병원에 입원해 간신히 10㎏을 감량한 상태였는데, 지나친 식욕을 참지 못한 그는 결국 의사의 처방과 지시를 무시한 채 병원에서 피자 배달을 주문했다.

그러면 안되는 걸 알면서도 음식 중독 상태에 빠진 그는 결국 병원에서 쫓겨났고, 그의 아버지는 자신의 SUV 차량 뒤편에 아들을 태우고 병원을 떠나야 했다.

더 큰 문제는 집에 도착한 스티브를 차량에서 내리게 한 뒤 다시 집으로 들어가게 하는 과정이 불가능했다는 사실이다. 병원에서 나올때에는 의료진의 도움을 받았지만, 집으로 돌아온 뒤 아버지 혼자 360㎏이 넘는 초고도비만환자를 옮기는 것은 쉽지 않았다.

스티브의 아버지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아들을 집 안으로 올기려고 해봤지만 어느 누구도 우리를 도울 수 없었다 면서 설사 어떤 방법을 동원해 집안으로 아들을 옮긴다 해도 결국 과거의 먹는 습관이 그대로 이어져 아들의 상태는 더 나빠질 것 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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