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피로 만든 코 갖게 된 여성

국제 / 박사임 / 2015-10-03 14:3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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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저세포암으로 인해 받게된 이식 수술
끔찍한 흉터를 갖게되 절망에 빠졌지만 지금은 자신이 아름답다고 느끼는 타우너에 모습이다. [사진=온라인 SNS ]

(이슈타임)김대일 기자= 1일(이하 현지시각) 데일리 메일은 기저세포암으로 수술을 받게된 미국 여성 브리 타우너(Bree Towner 28)의 사연을 전했다.

매체 보도에 의하면 그는 2013년 1월 코끝 피부에서 붉은 점을 발견했다. 하지만 당시 의사는 그것이 암이 아니라는 판단을 내렸고, 2년이 지난 올해 1월이 돼서야 타우너는 그것이 흔한 피부암 가운데 하나인 기저세포암이라는 진단을 받게 됐다.

지난 3월 타우너는 암세포가 자라난 부위를 모조리 잘라내는 수술을 받았다. 이어 그는 얼굴 재건 수술을 받게 됐다. 병원에서는 그의 머리에서 잘라낸 살을 코에 붙였고, 그 세포에 피를 공급하기 위해 이마와도 연결했었다. 한 달 후 암 완치 판정을 받은 그는 이마에 연결돼 있던 살을 잘라내고 새로운 얼굴을 갖게 됐다.

두피로 코를 만드는 과정은 그에게 큰 상처였다. 얼굴에는 끔찍한 흉터가 남았고 코끝을 면도해야 했다. 그는 자살 충동까지 느꼈었다고 전했다.

타우너는 수술 후 나는 자살 충동을 느꼈다. 한 번도 시도하진 않았지만, 2월부터 7월까지 매일 그 생각은 나를 괴롭혔다 라고 했다고 메트로가 전했다.

그는 치료 기간에 외출하게 되면 사람들이 나를 쳐다보는 시선을 느꼈다. 사람들은 나를 무례하게 쳐다보거나 호기심을 가졌다. 그것이 내 마음을 아프게 한 가장 큰 이유였다 라고 덧붙였다.

현재 그는 정상인과 비슷한 코 모양을 갖게 됐다. 여전히 코 크기를 줄이고 두피 세포를 연결했던 눈썹 부분에 수술이 더 필요하다고 한다.

현재 그는 자신을 사랑해주는 사람을 만나 행복한 연애 중이다. 수술 전부터 알고 지내던 남자와 사귀고 있다. 그는 내가 아름답다고 느끼게 해 준다. 아마 그 덕분에 천천히 회복하고 있는 것 같다 고 이 여성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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