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늘 귀'보다 작은 초미니 달팽이 발견
- 국제 / 김담희 / 2015-10-01 17:00:08
바늘 구멍에 넣으면 10마리까지 일렬로 줄을 서는 것도 가능해
(이슈타임)김현진 기자=중국에서 바늘구멍보다 작은 달팽이가 발견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라이브사이언스 등 과학전문매체의 29일자 보도에 따르면 중국 광시성에서 발견된 이 달팽이는 ‘안구스토필라 도미니카에‘(angustopila dominikae)로 불리며, 등껍질을 포함한 몸길이(키)는 0.86㎜에 불과하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바늘의 구멍에 넣으면 10마리까지 일렬로 줄을 서는 것이 가능할 정도로 작은 이 달팽이는 세계 곳곳에 분포하는 ‘마이크로 달팽이‘ 7종(種)중 하나로 알려졌다.‘ 주로 석회암암석에 붙어살며, 너무 작아서 맨눈으로는 쉽게 찾아내기가 어렵다. 이 달팽이의 껍질은 높이 약 0.86㎜, 너비 0.8㎜ 정도이며, 껍질로 들어가는 구멍은 이보다 훨씬 작은 0.3㎜, 0.37㎜(높이, 너비)다.‘ 이를 발견한 일본 신슈대학교 연구진은 ‘안구스토필라 도미니카에 달팽이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달팽이이며, 극도로 작은 몸 크기는 대중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할 만큼 신비롭다‘면서 ‘뿐만 아니라 이들의 서식환경 역시 학자들의 흥미를 불러 일으킨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문가들은 1㎜도 채 되지 않는 초소형 달팽이의 생태계를 연구하는 것이 생물의 다양성 및 자연의 역사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안구스토필라 도미니카에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작은 달팽이는 키 0.87㎜의 안구스토필라 수벨레바타(Angustopila subelevata)이며, 뒤를 이어 0.99㎜의 안구스토필라 엘레바타(Angustopila elevata)가 세 번째로 작은 초미니 달팽이로 알려져 있다.
지난 29일 라이브사이언스 보도에 따르면 길이 0.86㎜의 초소형 달팽이가 중국에서 발견됐다고 전했다.[사진=라이브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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