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마 맨손으로 때려 잡은 아버지 대단

국제 / 박사임 / 2015-09-23 14: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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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을 공격하던 퓨마를 주먹으로 쫓아내
22일 캐나다 언론에 따르면 2살 딸을 공격하려는 퓨마에게 딸의 아버지가 주먹으로 쫓아내 화제가 됐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사진=Animal Defenders International]

(이슈타임)서명호 기자= 캐나다에서 2살 배기 딸을 공격하던 퓨마( 일명 쿠거)를 주먹으로 때려 쫓아낸 소식이 전해져 화제다.

브리티시 컬럼비아(BC)주 밴쿠버 섬 서부 해안가의 한적한 마을인 타시스에 사는 트래비스 닐슨씨는 22일(현지시간) 캐나다 언론에 따르면 그는 전날 두 딸을 데리고 자택 뒷마당 바닷가에서 시간을 보내던 중 난데 없이 나타난 퓨마가 작은 딸 브리를 물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소스라치게 놀랐다.

퓨마는 뒷마당 한 켠의 헛간 쪽에서 달려와 브리의 등과 머리를 물어대고 있었고 순간 닐슨씨는 생각할 겨를도 없이 달려가 딸의 옷을 잡아끌어 당기면서 동시에 퓨마의 면상에 주먹을 날렸다.

퓨마가 이내 브리를 떨어트리고 주춤거리는 사이 딸을 떼어낸 후 퓨마는 주변 숲 속 나무 위로 달아났다.

딸 브리는 곧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다행히 물린 상처가 깊지 않아 회복에 지장이 없다고 그는 설명했다. 아기는 오른쪽 귀 윗부분과 등에 한 곳, 가슴에 두 곳의 물린 자국이 있지만 심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주변을 수색해 쿠거를 찾아내고 사살했다.또 다른 퓨마나 위험한 짐승을 미리 찾기 위해 숲속에 덫을 놓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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