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불륜남, 남편 들이닥치자 7층 창문으로 도주

국제 / 김담희 / 2015-09-23 10:2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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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남성에게 창문 밖으로 나가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져
지난 17일 미러 보도에 따르면 불륜을 저지른 남성이 내연녀의 남편이 들이닥치자 7층 높이 창문 밖으로 몸을 숨겼다고 전했다.[사진=DailyMail]


(이슈타임)김현진 기자=중국의 한 남성이 불륜을 저지르다 내연녀의 남편이 들이닥치자 7층이라는 높이에도 불구하고 창문 밖으로 도망쳐 밤새 있어야 했다고 전해졌다.

영국 일간 미러는 17일(현지 시간) 출장을 갔던 상대 여성의 남편이 집에 갑자기 돌아온 바람에 이 같은 일이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이 남성은 결혼한 여성과 중국 남동부 푸젠성에 위치한 그녀의 집에서 혼외 관계를 맺었다. 출장을 갔던 여성의 남편이 예정보다 일찍 돌아오자 이 남성은 7층 창문 밖 에어컨 실외기를 놓는 콘크리트 틈새로 몸을 숨긴 뒤 그 자리에서 밤을 지새워야 했다.

아침에 남편이 출근하자 불륜을 저지른 이 여성은 소방서에 구조를 요청했다. 지역 소방서 대변인은 “다행히 이 남성이 남편이 돌아오기 직전에 막 떠나려던 참이었기 때문에 옷을 다 입고 있었다“며 “여성이 이 남성에게 창문 밖으로 나가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불륜을 저지른 남성은 어떻게 해서 창문 밖으로 갔는지 기억이 안 난다고 진술했지만 여성이 결국 사건 경위에 대해 솔직히 털어놨다. 소방서 대변인은 “분명히 이 남성이 술을 꽤 마셨을 것“이라며 “그렇지 않고서는 7층 창문 밖으로 도망칠 용기가 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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