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려주세요" 수박 만큼 고환 커지는 병 가진 남성의 호소

국제 / 권이상 / 2015-09-17 19:5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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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비 마련 모금운동은 현재까지 4만6000달러(한화 약 5300만원) 모여
호주 윌로우뱅크(Willowbank)에 거주하는 남성 타이론 보우드(Tyrone Bowd, 25)가 고환이 커지는 질환으로 큰 고통을 받고 있다. [사진=Dailymail]


(이슈타임)권이상 기자=고환이 '음낭 림프부종'이란 희귀 질환으로 인해'수박만큼 커진 남성이 수술비 마련을 위해 사람들의 도움을 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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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호주 윌로우뱅크(Willowbank)에 거주하는 남성 타이론 보우드(Tyrone Bowd, 25)가 고환이 커지는 질환으로 큰 고통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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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증도 앓고 있는 타이론은 무게가 5.5kg에 달하는 수박만한 고환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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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커진 고환 탓에 타이론의 건강상태는 점점 나빠져만 갔고, 이에 엄마 타냐(Tanya)는 수술을 위해 미국으로 가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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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Dailymail]


하지만 타이론 가족에게 수술비와 여행경비로 사용될 10만 달러(한화 약 1억1600만원)가 없었기에 결국 타이론과 타냐는 사람들의 도움을 구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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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 달러를 목표로 시작된 수술비 마련 모금운동은 현재까지 4만6000달러(한화 약 5300만 원)를 모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엄마 타냐는 인터뷰에서 '수술을 통해 아들이 정상적이 삶을 살 수 있다면 더 바랄 것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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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론도 '엄마가 웃을 수 있도록 미국에 가서 꼭 수술을 받고 싶다'며 '나를 괴롭히는 거대한 혹이 사라진다면 너무 기분이 좋을 것이다'며 간절한 소망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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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미국 비뇨기과 전문의 조엘 겔만 박사(Dr Joel Gelman)는 '타이론의 고환은 시간이 지날수록 커지고, 밑으로 쳐질 것이다, 당장 수술이 필요하다'며 '만약 수술을 하지 못한다면 타이론은 걷는 능력을 상실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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