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공격 대상 '십자군 동맹'에 한국 포함
- 국제 / 박혜성 / 2015-09-12 00:33:43
"어느 곳에서든 십자군 시민 살해하라" 촉구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한국을 미국 주도의'동맹군 합류 국가에 포함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1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IS는 온라인 선전 잡지 '다비크'(Dabiq) 11호의 '십자군 동맹'이란 기사에서 '십자군 동맹국'에 공식적으로 포함된 62개 국가와 국제기구 명단에 한국을 올렸다. 특히 IS는 이 기사에서 '대한민국'(Republic of Korea) 표기와 함께 그 옆 괄호 안에 '남한'(South Korea)을 별도로 표시했다. IS가 공개한 61개국과 국제기구에는 미국과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 등과 함께 유럽연합(EU)과 아랍연맹(AL) 등도 포함됐다. IS는 '이러한 십자군 동맹 형태는 지금까지 세 번째'라며 '다양한 어떠한 작전도 칼리프 국가의 부활과 지속, 확장을 막는 데 실패했다'고 주장했다. IS는 이어 '오히려 칼리프 국가는 단호한 대응으로 (이러한 동맹군에) 견뎌 왔다'고 강조했다. 또한 IS는 이번 최신호 잡지에서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활동하는 자신의 조직 합류를 막는 행위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지구 상의 어떤 장소에서라도 십자군 시민을 살해하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그 예로 그들은 미국의 로스앤젤레스와 뉴욕, 미시간 등지에서 테러를 감행하거나 이슬람권 국가에 주재하는 일본과 사우디아라비아 외교관 등을 공격하는 방안을 들었다. 그러면서 IS는 '히즈라(이주)를 실행할 수 없는 이슬람교도들이 적들에게 타격을 가할 많은 방법들이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IS는 미국 국무부 발표와 미국 언론 보도 등에서 취합한 정보를 토대로 이번 명단을 작성했다고 밝혔다.
IS가 미국과 연합한 '십자군 동맹'에 한국을 포함시켰다.[사진=International Business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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