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동성애자 여성, 남자로 위장해 여성과 2년간 연애하다 들통나
- 국제 / 박혜성 / 2015-09-10 12:02:58
'인공 성기' 달고 여성과 성관계까지 해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영국의 한 동성애자 여성이 남자행세를 하며 다른 여성과 연애를 하다 들통나는 사건이 벌어졌다. 지난 9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등 영국 언론은 이러한 사건의 주인공 게일 뉴랜드에 대해 보도헀다. 뉴랜드는 지난 2011년 미국의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구한 남성 사진을 이용해 페이스북에서 가짜 프로필을 만들었다. 뉴랜드가 '키예 포춘'이라는 가명까지 지어 남성 행세를 하자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한 20대 여성은 페이스북에서 뉴랜드의 가짜 프로필을 보고 사랑에 빠졌다. 온라인에서 포춘과 가까워진 이 여성은 이후 오프라인 만남을 원했고, 포춘은 여성을 만날 때마다 마스크를 쓰고 나갔다. 피해 여성은 얼굴을 보여주지 않은 포춘을 수상하게 여겼지만, 그가 자기 옆에 있다는 사실에 큰 행복을 느껴 별다른 불평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페이스북에서 개와 함께 찍은 포춘의 사진을 본 이 여성이 그의 집에 전화를 걸었다가 포춘이 뉴랜드와 같은 인물이라는 사실이 들통났다. 피해 여성은 뉴랜드가 2년여간 자기 마음을 갖고 놀았다는 것에 슬픔을 감추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뉴랜드는 여성과 성관계하는 과정에서 미세고무를 씌운 인공 성기까지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피해 여성은 뉴랜드가 자신을 성적으로 학대했다고까지 주장했다. 피해 여성은 '포춘과 100시간 넘게 통화한 추억, 함께 영화를 봤던 일들이 모두 꿈처럼 느껴졌다'며 슬퍼했다. 한편 사기 혐의 등으로 기소돼 법원에 출석한 뉴랜드는 자신의 죄를 인정했지만 일부러 여자친구를 속인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이 어렸을 때부터 남자로 느껴져 여자를 좋아하게 됐지만, 자신이 동성애자라는 것을 사람들이 이상하게 볼까 두려워 진실을 밝히지 못했었다고 진술했다.
영국의 한 동성애자 여성이 남자로 위장해 여성과 연애하다 뒤늦게 들통났다.[사진=Dailymail]
[ⓒ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