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인 박테리아' 최초 사망자, 수일 사이 팔다리 썩어 '재조명'

국제 / 김담희 / 2015-09-04 14:4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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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패류 등을 날 것으로 먹으면 감염, 간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 치명적
식인 박테리아로 사망하는 환자가 71명에 달한 가운데 최초 감염자에 대해 관심이 재조명 되고 있다.[사진=MBN]


(이슈타임)김현진 기자=최근 일본에서 '식인 박테리아'에 감염되 사망한 환자가 71명에 달하는 가운데 최초사망자에 대해 관심이 재조명 되고 있다.

지난 2000년 일본 지바현에 사는 한 남성은 수시간에서 수일 사이에 팔, 다리가 썩어가는 '식인박테리아증' 세균에 감염돼 사망했다.'

당시 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이 세균은 식중독균인 장염 비브리오와 동류인 '비브리오 브루니피카스'로 어패류 등을 날 것으로 먹으면 감염되며, 특히 간경변 등 간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 치명적인 것으로 밝혀졌다.'

건강한 사람들은 이 세균에 감염되지 않지만 간 질환 환자가 이 세균에 감염되면 수시간에서 수일 사이에 팔다리에 심한 통증을 수반하면서 급격한 괴사 증상을 일으키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사망률은 약 70%에 이른다고 당시 병원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 세균은 바닷물에 살며 해수 온도가 20도가 넘으면 증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본 한 매체는 3일 식인 박테리아로 지난 6월14일까지 기준 71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식인 박테리아'라 불리는 용혈성연쇄구균은 세균이 근육에 들러붙어 목숨까지 빼앗는 치명적인 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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