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숨을 건 밀입국, 기니 난민 목숨잃기 전 '극적 구조'
- 국제 / 김담희 / 2015-09-03 10:14:41
고열의 엔진 옆에 숨어 있었던 남성은 유독가스를 많이 마셔 고통스러워 해
(이슈타임)김현진 기자=기니의 난민이 자동차 엔진 옆 빈공간에 숨어 밀입국을 시도하다가 산소부족으로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서 경찰에 발견돼 극적으로 목숨을 구했다. 지난 1일(현지 시간) 영국 BBC 뉴스 보도에 따르면 스페인 경찰은 지난달 30일 모로코와 국경을 맞댄 세우탄 세관을 불법으로 통과하려던 기니 난민 2명을 체포했다. 난민은 모두 남성으로 이 중 한 명은 자동차 엔진 옆 빈공간에 몸을 구겨넣은 채 숨어 있었고, 다른 한 명은 뒷좌석 빈공간에 숨어있다가 적발됐다. 발견 당시 두 남성 모두 산소 부족 증상을 보여 경찰의 응급조치를 받았고, 특히 고열의 엔진 옆에 숨어 있었던 남성은 유독가스를 많이 마신 듯 매우 힘들어했다. 경련과 탈수 증세가 심각했던 두 남성은 결국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완쾌 되는대로 본국으로 추방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경찰은 시간이 더 지체됐다면 두 남성은 사망할 수도 있었을 것 이라며 최근 이렇게 목숨을 건 밀입국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대책이 시급히 필요하다 고 설명했다. 경찰의 말처럼 최근 유럽은 아프리카를 비롯한 중동에서 몰려드는 난민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으며, 가난과 전쟁을 피해 죽음의 여정 을 떠나는 난민들도 상당수 목숨을 잃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일(현지시간) BBC 보도에 따르면 기니 난민 두명이 자동차에 숨어 밀입국을 시도하려다 목숨이 위태로운 사건이 발생했다.[사진=DailyMail]
[ⓒ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