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경야독' 경비원, 가로등 불 아래서 공부한 사연
- 국제 / 김담희 / 2015-09-01 13:31:41
집안 가난 때문에 어린 나이부터 돈 벌기 시작해, 하지만 끝까지 꿈 잃지 않아
(이슈타임)김현진 기자=한 20대 경비원이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경비원으로 일하는 와중에도 공부의 끈을 놓지 않는 사연이 전해지면서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은행 야간 경비원 일을 하면서 틈틈이 고등학교 진학 시험 공부를 하는 20살 청년 발린더 싱(Balinder Singh)의 사연을 소개했다. 인도 하리아나(Haryana) 주(州)의 한 은행에서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지키는 일을 하는 발린더는 지독한 가난 때문에 어린 나이에 공부의 꿈을 접고 돈을 벌기 위해 온갖 잡일을 해야했다. 하지만 공부에 대한 열정을 포기할 수 없었던 발린더는 은행 야간 경비원이라는 안정적인 직장을 얻은 후 평소 관심이 있던 컴퓨터 자격증 시험 공부를 하기 시작했다. 남들이 다 자는 시간에 하는 근무가 그의 몸을 피곤하게 하지만 발린더는 틈틈이 책을 읽으며 더 나은 삶을 위해 천천히 나아가고 있다. 그런 발린더의 사연은 지난달 29일 저녁 ATM에 용무가 있어 그 곳을 방문한 한 행인에 의해 알려졌고, 현재 페이스북과 여러 외신을 통해 소개되며 큰 화제가 되고 있다. 한편 지난 7월에도 필리핀에서는 집에 전기가 끊긴 어린 아이가 맥도날드 매장 불빛에 의존해 공부를 하는 모습이 포착돼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메트로 보도에 따르면 인도의 한 경비원이 일하는 도중에 가로등 불빛 아래에서 짬짬히 공부하는 사연이 전해졌다.[사진=Me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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