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군, 깁스한 11살 소년 무자비 체포 '논란'
- 국제 / 김담희 / 2015-09-01 11:40:47
소년의 어머니와 서너명의 팔레스타인 여성들 치열한 몸싸움 벌여
(이슈타임)김현진 기자=이스라엘 군인이 팔에 깁스를 한 11살 소년을 무자비하게 체포하려자 저지당하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과잉집압이라는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지난달 31일 SBS뉴스 보도에 따르면 과잉진압으로 논란이 된 영상속에는 총을 든 군인을 피해 한 소년이 바이틈으로 필살적으로 도망치는 11세 소년의 모습이 담겼다. 팔에 깁스까지 한 소년은 얼마 달아나지 못하고 군인에게 목덜미를 붙잡혔고 이 과정에서 소년이 고통에 울부짖었다. 이를 본 소년의 어머니와 서너명의 팔레스타인 여성들이 달려들어 이스라엔 군인과 격한 몸싸움을 벌였다. 1분이 넘는 몸싸움 끝에 여성들은 군인의 손에서 소년을 빼냈고, 몸싸움으로 인해 마스크가 찢긴 이스라엘 군인은 최루탄을 터트리고 자리를 벗어났다. 파레스타인 거주지역인 나비 살레 마을에서 정착촌을 늘려가는 이스라엘에 반대하는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시위 도중 발생한 일이다. 피해를 입은 11세 소년 타미미는 "군인이 저를 잡고 땅에 집어 던졌어요. 얼굴을 돌로 치고, 부러진 제 팔을 때리고 못 쉬게 했어요"라고 말했다. 이에 이스라엘군은 소년이 돌을 던져 체포하려 했다고 해명했다. 아이들까지 나서 거주지를 지키기 위해 필사적으로 저항하는 팔레스타인과 이를 진압하려는 이스라엘의 갈등은 좀처럼 해소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달 31일 SBS 뉴스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이 깁스를 한 11세 소년을 과잉진압했다는 논란이 일었다고 전했다.[사진=SBS뉴스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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