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수와의 스킨쉽도 자연스럽게', 英 해리왕자 사자와 찍은 사진 공개
- 국제 / 김담희 / 2015-08-31 17:21:07
망설임 없이 진흙바닥에 몸을 깔고 호흡 체크해, 무엇을 해야하는지 알고 있어
(이슈타임)김현진 기자=영국의 해리왕자가 맹수와의 자연스러운 스킨쉽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지난 29일자 보도에 공개된 해리 왕자의 사진은 “무늬만 환경보전운동가“, “돈 많은 집 왕자님의 취미“ 등의 비난이 그저 비난에 불과했다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준다.“ 현재 해리 왕자는 아프리카에서 야생환경보전운동가로서의 꿈을 묵묵히 실현해나가고 있다. 그의 형인 윌리엄 왕세손과 형수인 미들턴 왕세손비, 그리고 두 조카인 조지왕자와 샬럿공주가 영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을 때, 그는 아프리카의 거친 숲을 헤매고 야생 밀렵꾼들과 위험한 추격전을 벌였다. 그는 종종 자신을 “나쁜 삼촌“ 이라고 표현하는데, 이는 최근 샬럿공주의 탄생 이후 세례식과 가족사진을 찍는 자리에 단 한번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기 때문이다. 해리 왕자는 자신의 친구에게 “내가 (로열패밀리로서) 해야 할 일을 알고 있다. 하지만 나는 이곳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 좋다. 그것은 내게 매우 값진 시간이고 동시에 많은 것을 알려준다“며 아프리카에서 봉사하는 시간을 긍정적으로 여기고 있음을 밝힌 바 있다.“ 공개된 사자 사진과 관련한 목격담도 공개됐다. 전문수의사인 필립 스탠더 박사는 “수사자의 몸에 장착했던 무선 송신기가 파손돼 이를 교체해야 했다. 사자에게 진정제를 먹인 뒤 일을 진행하는데, 가능한 빠른 시간안에 처리해야 했다. 그때 해리 왕자가 망설임 없이 진흙바닥에 몸을 깔더니 사자의 호흡을 살폈다. 그는 자신이 무슨 일을 해야 하는지 정확히 알고 있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야생환경보존운동가는 “수풀이 우거진 척박한 환경에서 5일 동안 그와 함께 지냈다. 샤워시설도 화장실도 없는 곳에서 그는 불평 한마디 없었다. 오히려 먹을 것을 나눠먹는 등 배려하는 자세로 임했다“면서 “물론 그의 곁에는 24시간 그를 따라다니는 보디가드가 있긴 하다“고 덧붙였다.“ 영국 왕실의 오랜 전통인 “노블리스 오블리제“(Noblesse oblige)를 몸소 실천하는 해리왕자의 모습에 영국 전역이 박수를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남아프리카공화국 정부가 밀렵꾼을 잡기 위해 특수부대까지 동원한 작전에서도 해리왕자는 몸을 사리지 않고 미션에 임해 호감도를 높인 바 있다.“
지난 29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해리왕자가 아프리카에서 진정한 노블리스오블리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사진=Daily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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