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서 '청혼반지' 2시간 동안 찾아 헤맨 남성
- 국제 / 김담희 / 2015-08-28 18:01:11
반지케이스 연 순간 튕겨져 나가,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찾게돼
(이슈타임)김현진 기자=미국의 한 남성이 청혼할 반지를 바다에 빠트려 잃어버렸다가 2시간 동안 찾아헤매는 일이 있었다고 전해졌다. 2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노스 캐롤라이나에 사는 매튜 피카(Matthew Picca. 25)가 여자친구 카일라 해리티(Kayla Harrity. 24)에게 프러포즈를 하다 반지를 바다에 빠트리는 아찔한 사태가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상상만 해도 끔찍한 이 사건은 매튜가 해리티에게 깜짝 프러포즈를 하기 위해 사우스포트의 한 바닷가에서 멋진 이벤트를 준비하던 중에 일어났다. 모래사장을 따라 파도가 잔잔하게 일렁이는 밤바다를 보며 마냥 행복해하던 해리티 앞에서 매튜는 무릎을 꿇고 반지상자를 내밀었다. 그 순간 상자에서 튕겨 나간 반지가 깊은 바다로 툭 떨어지고 말았다. 이를 구경하던 주변 사람들의 얼굴은 하얗게 질렸고 해리티는 바닷물 속에 빠진 반지를 다시 찾을 수 없다는 생각에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 안으며 그대로 주저앉아 울음을 터트렸다. 매튜 또한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채 몹시 다급했지만, 이 상황을 차분하게 대처하기로 마음먹었다. 잃어버린 반지를 찾으려 곧바로 바닷속에 풍덩 뛰어들어갔던 것. 이를 지켜본 해리티의 가족과 친척들 모두 합심해서 어두컴컴한 바다 속으로 따라 들어갔다. 시간이 흐를수록 반지는 커녕 그 어떤 물체도 보이질 않자 주변에서 구경하던 몇몇 사람들은 그에게 수중용 카메라와 물안경을 빌려줬다. 다행히 주변 시민들의 도움으로 매튜는 2시간 동안 바닷속에서 헤맨 끝에 반지를 되찾았고, 마침내 해리티에게 로맨틱한 청혼을 할 수 있었다. 해리티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모습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나서 도와줬다 며 생판 모르는 사람에게 그런 친절을 보여줬다는 것은 말할 수 없을 만큼 멋진 일 이라며 고마워했다. 이어 매튜 역시 바닷물에 온몸이 쫄딱 젖은 채 무릎을 꿇고는 내 손가락에 아름다운 반지를 끼워줬다 며 평생 잊지 못할 추억으로 가슴 깊이 남길 것 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27일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한 남성이 청혼할 반지를 잃어버렸다가 2시간만에 다시 찾게 됐다고 전했다.[사진=Daily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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