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실' 죽인 치과의사, 할로윈데이 의상으로까지 등장

국제 / 박혜성 / 2015-08-27 14:59:06
  • 카카오톡 보내기
쇼핑몰 측"판매수익 15% 아프리카 야생동물 보호단체 기부"
짐바브웨 사자 세실을 죽인 미국인 치과의사를 패러디한 할로윈데이 의상이 나왔다.[사진=costumeish.com]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짐바브웨 '국민 사자' 세실을 죽여 국제적으로 비난을 받은 미국인 치과의사를 패러디한 할로윈데이 의상이 판매돼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은 미국의 한 할로윈데이 의상 쇼핑몰에서 세실을 죽인 미국 치과의사 월터 파머를 패러디한 의상을 판매해 의견이 분분하다고 보도했다.

'라이언 킬러 덴티스트 할로윈'이라는 이름의 이 할로윈 의상은 핏자국이 있는 의사가운과 수술용 장갑, 사자 머리 탈로 구성돼 있다.

쇼핑몰이 공개한 사진 속엔 한 남성이 환한 표정을 지은 채 엄지손가락을 치켜 이 의상을 추천하고 있다.

그러나 이를 접한 사람들은 국제적으로 논란이 된 사건이 할로윈에 등장하는 것은 적절하지 못하다며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반면 일부에서는 이 쇼핑몰이 판매수익 중 15%를 아프리카 야생동물 보호단체에 기부하는 점과 사람들에게 다시 경각심을 줄 수 있다는 이유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수만 달러의 성금을 보내기도 했다.

한편 해당 쇼핑몰 측은 '동물보호를 위한 기부를 한다'면서 '나쁜 뜻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카카오톡 보내기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