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시민들 힘 합쳐, 버스 바퀴에 깔린 여아 구해
- 국제 / 김담희 / 2015-08-21 17:27:15
버스가 출발하면서 손녀의 왼쪽다리가 버스 뒷바퀴에 끼여
(이슈타임)김현진 기자=중국의 시민들이 다함께 힘을 합쳐 버스 바퀴 밑에 깔린 여자아이를 구한 일이 알려지면서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21일 신화망(新華網)과 중국중앙(CC)TV 등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19일 오전 광시(廣西)장족자치구 룽안(隆安)현에서 발생했다. 할머니가 손녀를 이끌고 버스에서 내리다 그만 같이 넘어졌는데 그 순간 버스가 출발하는 바람에 손녀의 왼쪽다리가 버스 뒷바퀴에 끼이고 만 것이다. 운전기사는 아이가 더 다칠까 우려해 차의 운행을 멈췄다. 이런 긴박했던 순간 주변에 있던 100여 명의 행인들이 너나없이 달려들었다. 이들은 힘을 합쳐 버스를 들어올렸고 누군가가 급히 공구를 가져와 버스 바퀴에 밀어넣었다고 중국 언론들은 전했다. 결국 이 어린이는 크게 다치지 않은 채 무사히 구조돼 할머니의 품에 안길 수 있었다 이 어린이는 병원으로 옮겨져 진단을 받았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중국 언론들은 전했다.
21일 중국 신화망 보도에 따르면 버스에서 하차하면서 넘어져 바퀴에 깔린 여자아이를 중국 시민들이 모두 힘을 합쳐 구조했다.[사진=新華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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