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벽 틈에 끼어 울부짖는 여우 극적 구출
- 국제 / 박혜성 / 2015-08-19 10:19:19
소방대원이 건물 일부 철거해 여우 꺼내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영국에서 한 야생 여우가 좁은 벽 틈에 끼인 채 발견돼 구조 작전이 펼쳐졌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메트로 등 외신들에 따르면 전날 오전 동물 보호 단체 RSPCA(Royal Society for the Prevention of Cruelty to Animals)는 이스트 서섹스 솔트딘 지방에서 야생 동물의 울음소리가 들려온다는 제보를 받고 긴급 출동했다. RSPCA는 집 건물 외벽과 차고 사이의 3인치(약 7.6 센티미터) 가량 되는 틈 속에 끼어 울부짖고 있는 새끼 여우를 발견했다. RSPCA 감독관 마리 스티븐스는 여우는 머리와 어깨, 골반 부분이 틈에 완전히 꽉 껴 있어 과연 살아남을 수 있을지가 의문이었다 고 당시를 떠올렸다. RSPCA는 여우를 구출하기 위해 소방서에 긴급 구조 요청을 했고 로팅딘 소방대원들이 출동해 차고 일부를 철거했다. 그들은 한 시간 넘게 차고 벽을 두드려 깨부순 후에야 여우를 구출할 수 있었다. 보호 단체와 소방대원들은 여우가 다친 데는 없는지 수 차례 살핀 뒤 물과 음식을 줬다. 기운을 차린 여우는 마치 간밤에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다시 야생으로 돌아갔다.
영국에서 한 여우가 벽 틈에 끼인 채 발견되 소방관이 출동하는 일이 벌어졌다.[사진=Me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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