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프린터로 인공손 제작, '슈퍼히어로'된 6살 소년(영상)

국제 / 김담희 / 2015-08-18 17:56:16
  • 카카오톡 보내기
그네나 킥보드를 탈 때처럼 무언가 잡는 간단한 동작은 할 수 있어
17일(현지시간) AFP통신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의 세슈라는 6살 소년이 3D 프린터기로 제작한 인공손을 선물받아 슈퍼히어로가 됐다며 기뻐했다.[사진=AFP]


(이슈타임)김현진 기자=3D프린터기로 인공손을 제작받아 슈퍼히어로 같은 손을 갖게된 6살 소년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태어났을 때부터 오른손이 불편했던 막센티우스. 현재 6살인 한 소년이 슈퍼 히어로처럼 화려한 색상을 지닌 멋진 인공 손 을 선물받았다고 AFP통신 등 외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년은 이제 밖에서 친구들과 마음껏 뛰어놀 수 있게 됐다.

프랑스 남동부 세슈라는 마을에 거주하고 있는 이 소년은 미국의 비영리 재단인 이너블 (e-NABLE)을 통해 인공 손을 받았다.

이 재단은 2013년부터 3D 프린터 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손가락이나 손이 불편한 아이들에게 인공 손 등을 제공하는 활동을 벌이고 있다.

지금까지 미국 어린이 1500명 이상이 인공 손을 받았으며, 프랑스에 인공 손이 제공된 사례는 이 소년이 처음이다.

소년이 받은 인공손은 장갑처럼 간단하게 낄 수 있으며 특별한 매직 테이프로 고정해 사용한다. 제작비가 50유로(한화 6만5000여원) 미만이라서 아이들은 성장에 따라 더 큰 인공 손으로 쉽게 교체할 수 있다.

해당 인공 손은 손이나 손목이 없는 어린이들을 위해 설계되고 있다. 수술할 필요 없이 장착하는 것만으로도 손목을 구부리거나 물건을 잡을 수 있다.

신발 끈을 묶는 등 세밀한 작업은 할 수 없지만, 그네나 킥보드를 탈 때처럼 무언가 잡는 간단한 동작은 할 수 있다고 한다.

소년의 어머니의 말로는 인공 손은 아이가 원하는 색상을 선택했으며 원하는 시간에 뺄 수 있다.

제작에 자원 봉사자로 참여하고 있는 티에리 오퀴담은 해당 인공 손의 장점으로 아이가 의료용 의수를 착용했다는 것보다 멋진 의상 을 입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어 즐거워 할 것 이라고 말했다.


[ⓒ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카카오톡 보내기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