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성 탐사선 '카시니', 토성 위성에 근접 접근
- 국제 / 박혜성 / 2015-08-18 16:02:01
위성 표면 사진 촬영·중력 데이터 수집 등 임무 수행 예정
(이슈타임)박혜성 기자=토성 탐사선 '카시니'가 최근 토성의 위성에 가까이 다가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항공우주국(NASA)는 카시니가 토성의 위성 중 하나인 디오네에 474km까지 근접했다고 밝혔다. NASA는 카시니가 이번 근접 조우를 전후해 얼음으로 덮인 디오네의 표면을 촬영한 후 지구로 전송할 예정이며, 약 이틀 뒤부터 새 이미지들이 지구에 도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시니가 찍은 디오네 북극 주변 사진의 최고 해상도는 몇 m 크기의 물체를 식별할 수 있을 정도가 될 것이며 이와 별도로 적외선 분광기를 이용해 다른 부분보다 온도가 특별히 높거나 낮은 곳이 어디에 있는지도 파악할 예정이라고 NASA는 설명했다. 이와 함께 과학자들은 카시니는 수집해 보내올 중력 데이터를 통해 디오네의 내부 구조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카시니는 우주 먼지 탐지기를 통해 디오네에서 방출되는 먼지 입자를 찾는 작업도 수행한다. 토성의 위성은 알려진 것만 62개에 이른다.' 현재까지 알려진 토성의 위성 62개 중 하나인 디오네는 지름 1123 km, 공전 주기는 2.7일이며 토성과의 거리는 37만7400 km로, 지구-달 사이의 거리와 비슷하다. 한편 1997년 10월 발사돼 지난 2004년 7월 토성 궤도에 진입한 카시니는 5번째로 디오네와 근접 조우 했으며, 일정상 이번이 마지막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카시니는 오는 2017년 임무를 끝내고 토성 대기권으로 진입해 파괴될 예정이다.
토성 탐사선 '카시니'가 토성의 위성에 근접 접근했다.[사진=Christian Science Moni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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