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치료비 위해 '암 치료' 포기한 모정…뭉클

국제 / 김담희 / 2015-08-18 14: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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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아내는 아들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기로 결정했다" 눈물
지난 16일 중국 서안 이브닝 뉴스보도에 따르면 아들의 신장 투석 치료비를 위해 자신의 암치료흫 포기한 엄마의 사연이 전해졌다.[사진=kaixian.tv]


(이슈타임)김현진 기자=어려운 형편 속에서 아들의 치료비 마련을 위해 자신의 암 수술을 포기한 모정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사람들의 가슴을 짠하게 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중국 서안 이브닝 뉴스는 혈액 투석(신장 투석)을 받으며 살아가야 하는 8살 아들의 치료비 마련을 위해 2만 위안(한화 367만여원)이 드는 암 수술을 포기한 엄마의 사연을 소개했다.

중국 시안(Xi an) 시(市)에 거주하는 익명의 엄마는 올해 초 자궁 안에 종양 이 생기는 자궁 근종 진단을 받았다.

병원에서는 하루 빨리 수술을 받아 종양이 더 커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걍고했지만 엄마는 쉽게 수술을 받을 수 없었다.

가난한 살림에 수술비를 마련하는 것도 큰 문제였지만 신장 질환으로 인해 혈액 투석을 꾸준히 받아야 8살 아들 장 샤오밍(Zhang Xiaoming)의 치료비도 마련해야 했기 때문이다.

그녀의 남편 장 카이주(Zhang Caizhu)는 아내와 아들 2명을 동시에 치료하는 것은 우리 살림에 힘들다 며 이에 아내는 아들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기로 결정했다 고 말했다.

이어 이 모든 불행이 내가 부족해서 생긴 것 같다. 아내와 아들에게 너무 미안하다 고 덧붙이며 눈물을 훔쳤다.

한편 현지 언론을 통해 중국 전역으로 퍼진 해당 사연은 많은 사람들을 감동 시키기에 충분했고, 현재 온라인 상에서 가족을 돕기 위한 모금 운동이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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