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간남자와 성관계 하다가 방치한 딸, 결국 죽어

국제 / 김담희 / 2015-08-14 00:4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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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내복만 입은 채 죽어 있는 딸 발견
지난 12일 메트로 보도에 따르면 만난지 2주된 남성과 성관계를 맺다 세살된 딸을 방치해 죽음에 이르게 했다고 전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GettyImagesBank멀티비츠]


(이슈타임)김현진 기자=외간남자와 성관계에 정신이 팔려 세살된 딸을 방치해 죽게 만든 엄마에게 집행유예형이 선고됐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에 따르면 영국 스토크온트렌트(Stoke-on-Trent)에 거주하는 32세 이본 앳킨스(Yvonne Adkins)는 버스 정류장에서 눈이 맞은 남성과 자신의 집에서 9시간 동안 성관계를 가졌다.

당시 위스키를 마시고 취한 그녀는 아래층에 있던 세 달된 딸 섀넬(Shanelle)을 잊고 있었고 다음 날에서야 내복만 입은 채 죽어 있는 자신의 딸을 발견했다.

응급 대원들이 급히 섀넬을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이미 싸늘하게 죽어있는 딸 아이를 결국 살려내지 못했다.

데이비드 플레처(David Fletcher) 판사는 만난 지 2주밖에 안 된 남성과 성관계를 갖느라 자식을 죽게 내버려 둔 것은 평생 안고 가야 할 마음의 죄 라며 이본에게 아동 학대죄를 선고했다.

하지만 섀넬이 태어날 때부터 잔병치레가 많았고, 사고 당시 위산 역류와 구토 및 다른 합병증 증세가 있어 영아 돌연사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에 이본은 집행 유예 2년과 18개월 보호 감찰 명령을 받았지만 징역형은 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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