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윗＇·＇멘션＇ 등은 글자 수 140자 제한 유지
(이슈타임)박혜성 기자=대표적 SNS인 트위터가 그간 고수해오던 '140자' 글자 제한을 일부 완화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트위터의 제품 담당 매니저인 사친 아르가왈은 블로그를 통해 '사용자들에게 더 큰 강력함과 재미를 선사하기 위해 다이렉트 메시지(DM)의 140자 글자 제한을 없앴다'고 밝혔다.

DM은 사용자들이 개인적으로 주고받는 쪽지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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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측은 '사용자들은 더이상 140자 제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DM을 통해 사적인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쪽지로 쓸 수 있는 글자 수는 최대 1만자로 늘어나게 되며, DM이 아닌 트윗을 보낼 때는 140자 제한이 그대로 적용된다.

또한 140자 제한 폐지는 안드로이드, 애플 모바일 기기 및 온라인, 트위트덱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트위터 사용자들에게 해당되며, 일부 국가에 한해 몇 주의 유예 기간을 두고 적용할 예정이다.

이러한 조치는 다른 SNS와 비교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트위터가 주가 하락의 압박 속에서 새 CEO를 물색하는 등 변화를 시도하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트위터는 서비스 초기에는 140자 안에서 하고 싶은 말을 담기 위한 간결하면서도 재치있는 문구들이 넘쳐나며 큰 인기를 누렸다.

그러나 페이스북과 왓츠앱 같은 경쟁사와 비교해 글자 제한의 불편함이 부각하면서 이용자가 급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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