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호초 지대 서식하는 어류에서 자외선 흡수 물질 찾아내
(이슈타임)박혜성 기자=호주에서 선크림보다 자외선 차단 효과가 2배나 높은 물질이 발견됐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월스트리트저널은 호주 애들레이드 대학의 빈센트 뷜론 박사가 강력한 자외선 차단 효과를 지닌 '마이코스포린'이라는 물질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이코스포린은 호주의 유명 산호초 서식지인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에 서식하는 암초 어류의 점액과 눈 수정체에서 분비되는 무취의 물질이다.

마이코스포린은 암초 어류들이 자신의 조직과 눈을 태양 자외선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분비하는 물질로 태양 자외선 A와 B를 흡수하는 능력이 선크림에 들어 있는 성분보다 2배나 강한 것으로 시험관 실험에서 밝혀졌다고 뵐론 박사는 밝혔다.

뷜론 박사는 마이코스포린을 갑각류의 외피에서 추출한 폴리머(중합체)와 섞어 독성이 없고 열에 강하고 물에 쉽게 씻기지 않는 에멀젼과 젤 형태로 개발했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미국화학학회 학술지 '응용소재와 계면' 최신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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