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여성, 같은 병실 입원 중이던 아기 흉기로 찔러

국제 / 박혜성 / 2015-08-12 17: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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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아기, 응급 수술 했으나 사지마비 등 증세 나타날 것으로 예측돼
베트남의 한 병원에서 갓난 아기가 같은 병실 환자에 의해 흉기에 찔리는 사건이 발생했다.[사진=Mirror]

(이슈타임)박혜성 기자=베트남의 한 병원에서 여성 환자가 같은 병실의 아기를 흉기로 찌르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미러 등 외신들에 따르면 최근 베트남 빈롱어린이병원의 한 병실에서 50대 여성환자가 길이 30cm짜리 흉기로 같은 병실에서 지내온 생후 11일 된 아기의 머리를 찔렀다.

당시 아기는 폐렴치료를 위해 입원한 상태였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이 아기는 즉시 호치민 시의 종합병원으로 옮겨져 3시간에 걸친 대수술을 받았지만 의료진은 아기의 상태를 장담하지 못하고 있다.

의료진들은 머리를 파고든 흉기가 뇌와 안구 등을 스친 탓에 장기적으로 사지마비 같은 증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측했다.

아기의 엄마는 "불현듯 누군가 침대로 다가오는 느낌이 들어 잠에서 깼다"며 "그 여자가 우리에게 달려들더니 흉기를 휘둘렀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그는 이어 "정신없이 여성과 몸싸움을 벌이고 있을 때 아기의 울음소리가 들렸다"며 "고개를 돌려보니 칼이 아기의 머리에 박힌 상태였다"고 증언했다.

한편 아기를 찌른 여성은 범행 후 바로 도주했으나 CCTV 등을 확보한 경찰에 얼마 못 가 붙잡혔다.

경찰은 여성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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