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집나간 강아지, 일주일 만에 1500여㎞ 떨어진 곳서 발견

국제 / 박혜성 / 2015-08-12 15:2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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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체내 이식된 마이크로칩 통해 주인 추적
미국의 한 강아지가 일주일 만에 무려 1500㎞를 여행해 화제가 되고 있다.[사진=FOX news]

(이슈타임)박혜성 기자=미국의 한 강아지가 가출한 후 무려 1500여㎞ 떨어진 곳에서 발견돼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벨'(Bell)이라는 이름의 이 암컷 셰퍼드 강아지는 지난 주 주인인 매튜 터너 씨 집에서 갑자기 자취를 감췄다.

애지중지하던 셰퍼드 강아지가 사라지자 터너 씨는 SNS에 벨의 사진을 올리고 집 주변에 '실종 강아지를 찾는다'는 전단까지 붙였지만 벨을 찾아내지 못했다.

그러던 중 그는 지난 9일 플로리다 주 오렌지 파크의 클레이 동물보호소로부터 '당신의 강아지가 여기에 무사히 있다'는 전화를 받았다.

클레이 동물보호소가 이 셰퍼드 강아지의 체내에 이식된 마이크로칩을 추적해 소유주인 터너 씨를 찾아낸 것이다.'

플로리다주는 터너 씨가 거주 중인 텍사스 휴스턴으로부터 무려 900마일(약 1448㎞) 떨어진 곳이다.

터너 씨는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조그만 강아지가 텍사스에서 루이지애나'앨라배마'미시시피 등 3개 주를 거쳐 플로리다 주에까지 가 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면서 '벨을 다시 볼 수 있어 행복하다'고 밝혔다.

클레이 동물보호소 측은 '벨이 발견될 당시 외상은 전혀 없었다'면서 '누군가 어느 곳에서 벨을 차에 싣고 여기까지 데려온 것으로 추정한다'고 전했다.

벨의 소식을 접한 터너 씨는 전날 아들 헤스턴과 함께 비행기를 타고 플로리다 주로 날아가 벨과 상봉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하지만 셰퍼드 강아지 벨이 어떤 경로를 거쳐 텍사스 주에서 플로리다 주까지 유랑하게 됐는지는 끝내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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