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미백 잘못 했다가 '목에서 피고름' 나온 남성

국제 / 김담희 / 2015-08-12 11: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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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늦었더라면 자칫 생명에 위협이 됐을 뻔"
11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영국의 한 영업사원이 치아미백을 하다 피고름이 나는 등 부작용으로 목숨을 잃을뻔 했다고 전했다.[사진=DailyMail]


(이슈타임)김현진 기자=영국의 한 영업사원이 환한 미소를 위해 치아미백 제품을 썼다가 목에 혹이 생겨 피고름이 생기는 일이 생겼다.

1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영국 노샘프턴셔 러시턴(Rushton)에 거주하는 22살의 영업사원 제이크 바렛(Jake Barrett)이 하얀 치아를 얻기 위해 치아미백제를 사용하다 목에 구멍이 뚫려 사망할 뻔 했다고 보도했다.

영업사원으로 근무하는 제이크는 할리우드 배우 채닝 테이텀과 같은 환한 미소를 띄기 위해 온라인에서 치아 미백제를 구입하게 됐다.

그는 묵은 때도 한 시간이면 완전히 벗겨내준다는 'Crest Express Strips' 제품을 사용했는데, 사용한지 얼마되지 않아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이틀 뒤 그는 점점 침을 삼킬 수 없더니 시간이 지나자 그의 혀 아래에 포도알 크기만한 혹이 생기게 됐다.

그의 목구멍 쪽에는 피고름이 흘러나왔으며 짓물러진 피부로 인해 그는 침을 삼키는 것 조차 고통스러워 했다.

결국 그는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다 인근 병원으로 곧바로 이송됐고 결국 3시간의 수술 끝에 턱 아래에 생긴 혹을 절개하는데 성공했다.'

당시 수술을 집도한 의사의 말에 따르면 '독으로 가득찬 과산화수소 덩어리가 그의 혀 아래에 자라고 있었다'며 '조금만 늦었더라면 자칫 생명에 위협이 됐을 뻔 했다'고 설명했다.'

수술을 마친 제이크는 '치아 미백 제품을 사용한 후 어느 순간 내 목구멍에 큰 혹이 생겼다'면서 '점점 팽창해져 살이 타 들어가는 느낌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한편 치아미백제에는 치아 변색을 일으키는 착색물질을 제거해주는 과산화수소 성분이 들어 있는데 과다 사용할 경우 구강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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