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목 조르며 '희열 느낀' 비정한 엄마

국제 / 김담희 / 2015-08-10 15: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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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시카메라에 아들의 코와 입을 막아 숨을 못쉬게 하는 장면 담겨
아들의 목을 조르면서 희열을 느끼는 엄마가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GettyImagesBank멀티비츠]


(이슈타임)김현진 기자=두 아들의 목을 졸라 몇번이나 생명을 위태롭게 만들었던 엄마가 경찰에 구속됐다.

지난 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의 보도에 따르면 10여 차례 자신의 두 아들을 폭행해 온 22세 제시카 존스(Jessica Jones)가여느 때처럼 아들을 질식시키려다 아이가 기절하자 응급구조대에 신고했다. 구조대가 제시카의 신고를 받고 도착했을 당시 두 아이들은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

아이들은 즉시 영국 플리머스(Plymouth)지방의 데리포드 종합병원(Derriford Hospital)으로 옮겨졌으나 자신의 소행이 드러날 것을 우려한 제시카는 의사에게 아이들이 이유 없이 발작증세를 보였다 고 말했고 이어 발작 의 원인을 찾기 위해 심장 박동 모니터까지 차게 했다.

하지만 병실에 설치된 감시 카메라에 포착된 장면은 보는 이들을 충격에 몰아넣었다.

22세 어린 엄마가 피붙이 아들의 코와 입을 막아 숨을 쉬지 못하게 하고 있는 장면이 여과 없이 드러났던 것이다.

영상이 공개되자 비로소 제시카는 자신의 범행을 시인했지만 자기 아들의 목숨을 위협하고 뻔뻔하게 거짓말까지 하는 엄마의 모습은 보는 이들을 분노케 했다.

한편, 사건을 맡은 검사는 제시카가 우울증과 인격 장애를 갖고 있어 현재 두 살, 네 살인 아들을 숨을 못 쉬게 만드는 행위를 통해 희열 을 느낀다고 전했다.

영국 트루로 크라운 법원(Truro Crown Court)의 사이먼 칼(Simon Carr)판사는 지난 2012년 큰 아들을, 2014년에 작은 아들을 폭행한 사실까지 참작해 제시카에 6년 징역형과 15년의 가처분 명령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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