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0년전 母情, '아이 끌어안은 엄마' 유해 발견

국제 / 김담희 / 2015-08-10 09:34:43
  • 카카오톡 보내기
중국 북서부 칭하이성에 위치한 라지아 유적지에서 발견
지난 8일 차이나뉴스 통신에 따르면 라지아 유적지에서 4000년전 위기의 상황에서 자식을 위하는 어머니의 유해가 발견됐다.[사진=Chinanews]


(이슈타임)김현진 기자=4000년전 일어난 위험 속에서 아이를 보호하기 위해 끌어안은 부모의 유해가 발견되면서 사람들의 가슴을 찡하게 했다.

지난 8일 중국 차이나 뉴스 등 현지 언론은 발굴 된 유해가 담긴 여러 장의 사진을 전했다.

사진 속의 유해는 아이를 품에 안고 몸을 웅크린 채 온 몸으로 잔해들을 막아내려했던 어머니의 절규가 고스란히 느껴져 보는 사람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해당 유골이 묻힌 곳은 중국 북서부 칭하이(Qinghai) 성에 위치한 라지아(Lajia) 유적지 로, 기원전 1600년 경부터 2200년 경 중국 간쑤성 중심으로 발달한 치자문화(Qijia culture)가 성행한 곳이다.

이 유적지는 1920 년대에 중국 문명과 초기 청동기 문화 발달의 근원을 알 수 있어 고고학적으로 주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사진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죽는 순간까지 아이를 살리려 하는 어머니의 마음을 엿볼 수 있다 며 슬픔에 빠진 반응을 보였다.

[ⓒ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카카오톡 보내기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