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집으로 돌아가고 싶어요＂

(이슈타임)김현진 기자=덴마크의 한 공항관계자가 주인을 찾는 토끼 인형의 사진을 SNS에 올리면서 사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덴마크 북부의 올보르 공항에서 일하는 한 직원은 공항 분실물을 처리하던 중 작고 귀여운 토끼 인형을 발견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이 직원은 자사 페이스북 페이지에 토끼 인형의 주인을 찾는다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는데, 이를 본 페이스북 사용자들이 너도나도 이 게시물을 공유하기 시작한 것.

당시 이 직원은 토끼 인형을 의자에 앉힌 상태로 찍은 사진을 올린것이 마치 인형이 잃어버린 주인을 찾는듯한 인상을 주면서 눈길을 끌었다.

이 직원은 이 인형을 수하물 보관 카트 위에 올리거나 십 여 개의 여행가방 사이에 놓고 찍은 사진들을 이어 올리면서 보는 사람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SNS에는 사진과 함께 “주인을 잃어버렸습니다. 나는 올보르 공항에서 발견됐으며, 주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집으로 돌아가고 싶어요“ 라는 재치있는 멘트가 달렸다.

수많은 사람들이 이 게시물을 공유하며 “토끼인형이 한시라도 빨리 주인을 찾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인형의 주인을 찾아주려는 공항 직원 멋있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 공항의 한 관계자는 “토끼 인형의 주인을 찾을 수 있도록 돕고 싶다. 도움이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연락을 달라는 메시지를 남긴 사람도 있었다“면서 “우리는 해당 게시물에 달린 댓글에 일일이 정성스럽게 답변을 남기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공항 측과 많은 네티즌들의 바람에도 불구하고, 아직 토끼 인형은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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