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녀의 결혼식장에서 '신부 들러리' 선 89세 할머니

국제 / 김담희 / 2015-08-04 21: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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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틴, "할머니는 내 가장 친한 친구"
지난 3일 메트로 보도에 따르면 지난 5월 2일 미국 펜실베니아주에서 웨딩마치를 올린 크리스틴 퀸은 자신의 결혼식에 할머니를 '신부 들러리'로 세워 눈길을 끌었다[사진=sweetwaterportrai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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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타임)김현진 기자=손녀의 결혼식에서 신부의 들러리로 자리한 89세 할머니가 있어 눈길을 끌었다.

지난 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손녀딸 크리스틴 퀸(Christine Quinn)의 결혼식에서 아름다운 신부 들러리가 된 할머니 베티(Betty)에 대해 보도했다.

지난 5월 2일 미국 펜실베니아주에서 웨딩마치를 올린 크리스틴은 할머니 베티에게 신부 들러리가 되줄 것을 열번이나 부탁한 끝에 겨우 승락을 얻었다.

크리스틴은 할머니를 신부 들러리로 지목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들러리로 할머니를 선택한 건 너무 당연하고 쉬운일이다. 그녀가 내 가장 친한 친구이기 때문'이라며 할머니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날 베티 할머니는 고령의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신부의 친구들과 어울려 즐겁게 춤을추며 신부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했다.

또한 크리스틴은 '할머니가 결혼식장 분위기를 띄우는데 큰 몫을 했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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