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자에게 "우리 딸 좀 찾아주세요" 부탁하자, 6시간동안 함께찾아
- 국제 / 김담희 / 2015-07-31 16:58:34
아무도보고 있지 않은데 딸 사진 뚫어져라
(이슈타임)김현진 기자=사람들의 반응을 보는 실험카메라에서 잃어버린 딸을 찾아달라 부탁하자 자신의 일처럼 나서서 딸을 찾으려해준 노숙자의 모습이 담겨 보는 사람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했다. 튜브에서 몰래 카메라를 올려 인기를 모으고 있는 조할(Johal)은 흥미로운 소셜 실험을 진행하기로 했다. 길에서 만난 노숙자에게 자신이 딸을 잃어버렸는데 혹시 어린 소녀를 봤냐고 물어보고 이들의 반응을 살펴보기로 한 것이다. 물론 진짜로 딸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조할은 길에서 구걸을 하는 한 노숙자에게 어린 소녀의 사진을 보여주면서 도움을 요청했다. 절박한 표정의 남성을 본 노숙자는 자신이 혹시 소녀를 보면 연락을 해주겠다고 말하면서 아이의 사진을 달라고 한다. 이에 조할은 전화를 할 수 있게 약간의 현금을 주면서 식사도 해결하라고 말하고는 사라진다. ?과연 노숙자가 얼마나 정성껏 사라진 소녀를 찾는데 관심을 보일까? 그런데 놀라운 일이 벌어진다. 노숙자는 아무도 지켜보고 있지 않는데도 오후4시부터 밤 10시반까지 무려 6시간이 넘도록 자리를 떠나지 않고 소녀의 사진을 들고 있었다. 조할은 밤 10시반에 노숙자 앞에 나타나 자신이 소셜 실험을 진행했다고 솔직히 고백하고 사과를 한다. 그리고 노숙자의 행동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말하며 200달러를 주면서 감사를 표시했다. 눈물을 흘리는 노숙자의 모습을 본 누리꾼들 역시 눈시울이 붉어진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 영상은 지난 5월 처음 공개된 이후 200만건에 가깝도록 조회 되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실험카메라에서 딸을 찾아달라는 남성의 부탁에 남성은 7시간이 넘도록 자리를 지키며 딸의 사진과 거리를 살폈다.[사진=Johal 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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