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의 힘 알리고 싶었다"…무려 120만원 팁 놓고 간 남성

국제 / 박혜성 / 2015-07-24 15: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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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먼저 베푼 친절로 사람들에게 또 다른 삶의 방식이 있음을 알리고 싶었다"
미국의 한 남성이 거금의 팁을 지불해 화제가 됐다.[사진=ABC news]

(이슈타임)박혜성 기자=미국의 한 남성이 음식값의 50배에 달하는 금액을 팁으로 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3일(현지시간) ABC 방송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리노이 주 프랭크포트의 식당 '스모키 바비큐'에서 종업원으로 일하는 브렌든 모틸은 최근 한 남자 손님으로 부터 엄청난 금액의 팁을 받았다.

이 남성이 밥값 20달러(약 2만3000원)의 50배에 달하는 1000달러(약 120만원)를 팁으로 지불했기 때문이다.'

미국에서의 평균적인 팁이 식대의 15~20%인 것에 비해 이 경우 무려 5000%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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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틸은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다. 그저 얼떨떨했다'며 '주문을 받고 음식을 나르면서 손님과 짧은 대화를 나눴을 뿐'이라고 말했다.

영수증 옆에는 '친절한 서비스에 감사한다'는 인사와 함께 친절이 얼마나 큰 위력을 발휘하는지 알리고 싶었다는 내용의 메모가 놓여 있었다.

그 남성은 '세상이 너무 부정적이고 폭력적일 때가 있다. 사람들이 서로를 좀 더 평화롭게 대했으면 좋겠다'면서 '내가 먼저 친절을 베풂으로서 사람들에게 또 다른 삶의 방식이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다'고 후한 팁을 놓은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이어 모틸에게 '네 꿈이 무엇인지 정확히는 알지 못하지만, 이 팁이 그 꿈을 이루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학에 진학해 회계학을 전공할 예정인 모틸은 이 돈을 등록금에 보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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