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회장에게 돈다발 뿌린 코미디언, '무단침입'으로 처벌 예정
- 국제 / 박혜성 / 2015-07-22 16:11:55
FIFA 본부 무단침입 혐의로 기소 예정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제프 블라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에게 가짜 돈다발의 뿌린 영국의 코미디언 사이먼 브로드킨이 처벌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1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스위스 경찰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브로드킨이 출입이 허가되지 않은 FIFA 본부에 무단침입한 죄로 기소될 예정'이라며 '재판이 벌어질지는 담당 검사의 결정에 달렸다. 스위스에서 무단침입은 경범죄 수준으로 처리된다'고 보도했다. 브로드킨은 지난 20일 스위스 취리히의 FIFA 본부에서 열린 집행위원회 도중 갑자기 단상 쪽으로 걸어가 블라터 회장을 향해 가짜 돈다발을 뿌리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당시 북한 인공기가 왼쪽 가슴에 새겨진 양복을 입고 있었던 브로드킨은 '2026년 북한 월드컵 대회 유치를 위한 것'이라면서 '나는 북한 축구 대사로서 FIFA와 2026년 북한 월드컵 유치 협정을 체결하게 돼 기쁘다'라고 말했다. 브로드킨은 가짜 돈다발을 뿌린 뒤 2명의 보안요원에게 회의장 밖으로 끌려나갔고, 경찰 조사를 받은 뒤 풀려나 영국으로 돌아갔다.' 한편 브로드킨은 이전에도 이와 비슷한 사고를 종종 일으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2013년 영국 에버턴의 구디슨 파크에서 워밍업에 나선 맨체스터 시티 선수들 사이에 몰래 끼어서 함께 몸을 풀다가 쫓겨났고, 2014년에는 브라질 월드컵에 출전하는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 선수 틈에 끼어서 함께 비행기를 타려다 적발되기도 했다.
제프 블라터 FIFA 회장에게 가짜 돈다발을 뿌린 남성이 '무단침입' 혐의로 처벌될 예정이다.[사진=Daily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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