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항공기 11대 레이저 빔 공격 받아

국제 / 박혜성 / 2015-07-17 13: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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칙룩하려는 여객기 조종사 시야 방해해 연방항공청 조사 착수
미국에서 무려 11대의 항공기에 레이저 빔이 발사되는 사건이 일어났다.[사진=연합뉴스 TV]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최근 미국에서 무려 11대의 항공기들이 레이저 빔 공격을 받았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연방항공청은 지난 15일 밤 9시부터 10시30분 사이에 뉴저지 주 뉴어크 공항 등을 지나는 민간 여객기 11대를 상대로 레이저 빔이 발사됐다고 밝혔다.

레이저빔은 조종석 좌우에 닿았으며 일부 승객들은 항공기 창문을 통해 초록색 레이저빔을 봤다고 증언했다.

뉴어크 공항 측은 레이저 빔이 단순한 장난인지, 의도적인 공격인지를 확인할 수 없는 상황에서 항공기 착륙 궤도를 수정하는 등 항공기 유도에 적잖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토로했다.

다행히 레이저 빔으로 조종사들의 눈에 문제가 생기는 등의 심각한 피해는 없었다.

최근 미국에서는 누구나 쉽게 구할수 있는 강력 레이저 포인터로 밤하늘 상공을 오가는 여객기 조종사의 시야를 방해하는 일이 종종 벌어져 문제가 되고 있다.

지난해에만 뉴욕 라과디아 공항 인근에서 37건, 케네디공항 인근에서 17건이 신고됐다.

항공기를 향해 레이저 빔을 쏘는 것은 중형 선고가 가능한 연방범죄로 분류된다.

한편 미국 연방항공청은 이번 사건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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