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불빛으로 공부하던 소년, 장학금 쏟아져

국제 / 김담희 / 2015-07-13 14: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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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이룬 '다니엘 카브레라'
지난달 23일 조이스토르프렌카의 페이스북에 게재된 사진은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흔들었다.[사진=Joyce Gilos Torrefranca SNS]


(이슈타임)김현진 기자=꿈을 이루게 된 '다니엘 카브레라'가 전세계에서 쏟아지는 장학금으로 원하던 공부 계속 할 수 있게됐다.

지난달 페이스북에 올라온 사진 한장은 전 세계 사람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았다.

사진의 주인공은 '다니엘 카브레라'(9)로 필리핀 세부 섬에 거주하는 소년이다. 소년은 5년전 화재로 판잣집을 잃고 거리로 내몰려 어머니가 일하는 편의점에서 간신히 생활을 하고 있었다.

공부를 하고 싶었던 소년은 불빛을 찾아 어머니가 일하는 편의점 근처 맥도날드를 찾았다.

한밤중에 주워온 나무 책상위에 책을 펴고 맥도날드 창 밖으로 새나오는 불빛으로 공부를 했다.

이 사진은 '조이스 토르프렌카'(Joyce Gilos Torrefranca)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퍼져나갔다.

소년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사람들은 '카브레라'를 도와달라는 모금을 지역교회와 필리핀 정부복지관을 통해 전달했고 현재 모금된 원조금을 어떻게 관리 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중에 있다고 한다.

현대판 '형설지공'을 보여준 '다니엘 카브레라'(9)는 '더이상 가난하게 살고 싶지 않다'며 '커서 경찰이 되고 싶다'는 순수한 열정이 많은 사람들의 마음에 감동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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