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 밖으로 두 딸 던진 뒤 투신 자살한 비정한 아빠

국제 / 권이상 / 2015-07-04 12:5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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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자신과 어린 딸을 버리고 집을 나간 것을 비관
한 중국의 젊은 아빠가 두 딸을 창 밖으로 던져 살해하고 자신도 투신해 자살했다.[사진=웨이보]


(이슈타임)권이상 기자=젊은 아빠가 어린 두 딸을 건물 밖으로 던져 살해한 뒤 자신도 투신해 자살하는 끔찍한 사건이 벌어졌다.

2일 중국 중국일보(中國日報)와 홍콩 프리 프레스(Hong Kong Free Press) 등은 지난 1일 중국 장시성(江西省) 루이창 시에서 일어난 일가족 투신 사망 사건을 상세히 보도했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젊은 남성은 자신의 8살, 5살짜리 딸을 건물 11층으로 끌고 올라간 뒤 창 밖으로 떠밀어 살해했다.

이 남성은 이어 자신도 건물 아래로 투신해 그 자리에서 즉사했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사건 현장 모습.[사진=중국일보]


당시 목격자들에 따르면 8살짜리 어린 딸이 아빠 어디로 데려가는 것이냐 고 따져 물었지만 이 남성은 강압적으로 승강기에 태워 건물 위로 올라갔다.

안타깝게도 어린 소녀들과 남성은 현장에서 즉사했다고 현지 경찰은 전했다.

공사장 노동자인 이 남성은 최근 자신의 아내가 자신과 어린 딸을 버리고 집을 나간 것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됐다.

한편 이번 사건이 알려지자 중국 누리꾼들은 끔찍한 행동을 저지르고 자살한 비정한 아빠에 대해 분노를 감추지 않고 있다.
사건 현장에 모인 사람들.[사진=중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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