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 IS 깃발 모양 케이크 판매 논란(영상)

국제 / 박혜성 / 2015-06-30 20: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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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디자인이 무엇을 뜻하는지 몰라 실수 저질렀다" 해명
미국 월마트가 IS 깃발 모양의 케이크를 만들어 논란이 되고 있다.[사진=Independent]

(이슈타임)박혜성 기자=미국 최대의 대형마트 월마트가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깃발 모양의 케이크를 만든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9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ABC방송에 따르면 지난 26일 유튜브에는 '월마트가 IS 케이크는 만들고, 남부연합기 케이크는 거절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증오가 아닌 유산'이란 문구가 적힌 남부연합기와 IS를 상징하는 깃발 모양의 케이크가 나온다.

영상을 올린 인물은 척 네츠함머라는 이름의 미국인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25일 월마트에 영상 속 남부연합기와 같은 모양의 케이크 제작을 주문했다.

그러나 월마트는 그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월마트가 최근 미국에서 찰스턴 흑인 교회 총기 난사 사건을 계기로 남부연합기 퇴출 요구가 거세지자 지난 22일 남부연합기 관련 상품을 생산하거나 판매하지 않겠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이에 네츠함머는 월마트에 IS 깃발 모양 케이크 제작을 주문하고 실제로 완성된 케이크를 수령했다.

그는 동영상에서 '누구나 월마트에서 IS 깃발 케이크를 살 수 있다'며 월마트를 비판했다.

이와 관련해 월마트 대변인은 'IS 깃발 케이크를 제작한 점포 빵집은 해당 디자인이 무엇을 뜻하는지 몰라 실수를 저질렀다. 케이크는 만들어지지 말아야 했다'면서 사과했다.

한편 이 동영상은 업로드 나흘 만에 50만명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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