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여학생 인터뷰 엉터리 자막' 논란, 日 후지 TV 사과문 게재

국제 / 박혜성 / 2015-06-30 09:2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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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작업에서의 실수·최종 점검 불충분했다"
일본 후지 TV가 한국인 여학생 인터뷰 왜곡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사진=후지TV]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최근 한국인 여학생의 인터뷰 자막을 왜곡 방송한 일본 후지 TV가 사과의 입장을 표명했다.

지난 29일 후지 TV는 홈페이지에 올린 '사죄'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편집 작업에서의 실수에 더해, 최종 점검이 불충분했기에 잘못된 영상을 방송하고 말았다'면서 '시청자 여러분, 인터뷰에 협력해준 분들, 관계자 여러분께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문제의 프로그램은 지난 5일 방영된 '이케가미 아키라 긴급 스페셜-알고 있는 듯해도 모르는 한국의 불가사의'다.'

영상에는 후지 TV의 인터뷰에 응한 한국 여학생이 한국어로 '문화가 정말 많아요. 그리고 외국인이 정말 많이 방문해 주시는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그러나 방송의 일본어 자막은 '싫어요. 왜냐하면 한국을 괴롭혔잖아요'로 방송됐다.

이 외에도 다른 한국 남성의 인터뷰 자막에도 오류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후지 TV 측은 고의적 왜곡이 아니라 편집상의 실수라고 주장했지만 일본 매체들이 악의적으로 허위 자막을 단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어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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