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콜중독 인도 여성, 친딸 '머릿살' 벗겨 먹다가 경찰에 체포
- 국제 / 박혜성 / 2015-06-29 17:40:03
피해 아동, 생명에는 지장 없는 것으로 알려져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알콜중독에 빠진 인도의 한 여성이 자신의 딸의 머릿살을 벗겨 먹은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6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은 지난 24일 인도 서부 벵갈주 고팔푸르의 한 주택에서 딸에게 흉기를 휘두른 40대 여성 프라미라에 대해 보도했다. 알콜중독 환자인 프라미라는 세 자녀를 보살펴 왔으며,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딸의 머릿살을 떼어내 씹어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범행은 2살배기 친딸인 브하라티 몬달의 비명을 듣고 옆방에서 달려온 오빠가 발견하면서 들통 났다. 병원으로 긴급 후송된 브하라티는 다행히 응급치료 받아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의료진은 브하라티의 치료를 위해 더 큰 병원으로 옮겨야 한다는 소견을 내비쳤다. 프라미라의 오빠 다브루는 "TV를 보며 쉬고 있는데 갑자기 옆방에서 조카의 울음소리가 들렸다"고 진술했다. 그는 "현장은 그야말로 충격적이었다"며 "조카의 머리에서는 많은 피가 흐르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소식을 접한 주민들은 일제히 현장으로 몰려들어 프라미라를 두들겨 팬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들의 분노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가라앉았지만, 여전히 주민들은 큰 충격에 휩싸인 모습이다. 경찰 관계자는 "프라미라의 남편은 지난해 돈을 벌러 집을 나간 뒤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며 "화가 난 주민들은 일제히 달려들어 그를 마구 때렸다"고 말했다. 경찰은 프라미라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할 방침이다.
인도의 한 알콜중독 여성이 자기 친딸의 머릿살을 벗겨 먹다가 경찰에 체포됐다.[사진=Daily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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